대구 얀센 접종 30대, 사흘만에 숨져
대구 얀센 접종 30대, 사흘만에 숨져
  • 조혁진
  • 승인 2021.06.1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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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 관련 질환·완치 이력
대구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을 접종한 30대가 접종 사흘 후 숨졌다. 얀센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가 접수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13일 A(38)씨 유족 등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일 대구 수성구 한 의원에서 얀센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첫날 몸살 기운과 발열을 호소한 A씨는 이날부터 혈압 저하 증세를 보였다.

12일 오후에도 혈압이 크게 떨어지자 A씨는 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A씨는 수액·진통제 투여 등 치료를 받았지만 13일 오전 3시께 숨졌다.

A씨의 유족은 그가 혈액 관련 질환으로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지만 완치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대구시와 보건당국은는 A씨의 사망과 백신 사이의 인과관계를 조사하는 한편, 접종 당시 병원의 백신 보관상태, A씨의 기저질환 보유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조혁진기자 jhj1710@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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