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 4호선 트램 노선 빨리 확정하라”
“도시철 4호선 트램 노선 빨리 확정하라”
  • 최연청
  • 승인 2021.06.16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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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숙 대구시의원 자유발언
“市, 질질 끌다 주민 갈등 조장
의견 수렴 후 조속 추진해야
제외 지역 박탈감 해소도 필요”
시정질문-배지숙의원
배지숙 시의원

대구지역 트램 노선을 결정하는데 있어 시민들 의견 수렴이 최우선이 돼야 하며 노선에서 제외된 지역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주문이 시의회에서 나왔다.

특히 대구시가 관련 용역에 착수하고도 기본 노선조차 결정하지 못한채 사업을 질질 끌어 시민들에게 피로감을 가중시키는데다, 관련 공청회 마저도 관의 입맛에만 맞추려는 시도가 엿보이고 있어 우려가 크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대구시의회 배지숙(문복위·달서6)의원은 시의회 제283회 정례회 기간 중인 16일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트램 변경노선을 확정을 위해 충분한 시민 의견수렴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한편 노선에서 제외된 시민들의 박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배 의원은 먼저 “‘신교통시스템 도입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이 지난 2018년 7월에 착수해 3년이나 지났지만 기본적인 트램노선 조차 결정되지 않아 주민들 간 갈등만 키우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대구시의 지지부진한 행정을 질타했다.

이어 그는 “오는 25일 열릴 예정인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 주민공청회’를 시작으로 내년 하반기 국토교통부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승인, 도시철도 기본계획 확정과 기재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등의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 트램의 개통까지는 10년의 기간이 더 걸릴 수도 있다”며 “이는 트램을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희망고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배 의원은 25일로 예정된 공청회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이번 공청회는 비대면 공청회로 진행돼 대구시의 입맛에만 맞추는 짜맞추기식 공청회가 될 우려가 크다는 것.

배 의원은 “대구시는 트램 노선 확정과정에서 주민 갈등을 최소화하고 합리적인 결정을 위해서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하루 빨리 노선을 확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뒤 “트램의 변경 노선이 확정되면 무엇보다도 노선 주변 주민들과의 갈등을 신속히 조정하고, 노선에서 제외된 주민들의 박탈감을 해소할 수 있는 원만한 해결책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연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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