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선 기본계획 용역, 대구발전 밑거름되게
엑스코선 기본계획 용역, 대구발전 밑거름되게
  • 승인 2021.06.1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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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숙원인 도시철도 엑스코선 건설사업이 드디어 타당성평가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갔다. 코로나사태로 잔뜩 위축된 대구시민들에게 전해진 모처럼의 낭보다. 이번 용역으로 엑스코선의 경제·기술적 측면 등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사업시행을 위한 구체적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특히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노선 및 정거장위치, 기존 도시철도 1·2호선과의 환승방법 등이 결정되는 중요한 용역이다. 주민들의 불편사항이 예상되는 사항들을 소홀함이 없이 점검해야 할 것이다.

도시철도 엑스코선은 6천700억원의 사업비로 3호선 수성구민운동장역에서 출발, 경북대, 엑스코를 거쳐 이시아폴리스를 연결하는 12.3㎞의 도시철도(모노레일 방식)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엑스코선에는 10곳의 정거장이 들어선다. 완공되면 도시철도 1·2·3호선과의 환승을 통해 대구 전 지역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대구의 교통지도가 확 바뀌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대구지역 산업·경제에 엄청난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시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엑스코선은 경북도청 옛터(현 대구시청 별관)와 대구삼성창조캠퍼스·경북대를 잇는 트라이앵글 모양의 도심융합선도지구 산업성장이 기대된다. 또한 금호워터폴리스와 K-2 후적지에 들어 설 신도시의 성공적 조성에 결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문제로 위축된 유통단지의 활성화도 기대된다.

더욱 큰 호재는 대구가 전시컨벤션산업 도시로 급부상하는 것이다. 제2전시장 준공, 세계가스총회 개최 등으로 전시컨벤션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 내년 세계가스총회도 수소산업클러스터, 수소차 등 그린뉴딜과 관련된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계기로 삼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전시는 산업의 현재를, 콘퍼런스는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가장 효과적 수단인 때문이다.

용역의 결과물은 내년 11월에 나온다. 용역을 맡은 <주>도화엔지니어링 등 4개사의 어깨가 무겁다. 2028년 엑스코선이 준공되면 환승역증가에 따른 환승체계 구축으로 대중교통활성화에 이바지하고, 도시철도 사각지대의 교통난해소와 지역균형발전 촉진, 침체된 지역경제회복의 디딤돌 역할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 시는 기본계획 용역부터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행정력을 쏟아 뒷받침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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