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학관 ‘작가의 서재’ 프로젝트...‘사람의문학’ 발행인 정대호 시인 작품 세계 한눈에
대구문학관 ‘작가의 서재’ 프로젝트...‘사람의문학’ 발행인 정대호 시인 작품 세계 한눈에
  • 황인옥
  • 승인 2021.06.17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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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서적 전시·인터뷰 영상 공개
대구문학관(관장 이하석) 3층 상설전시실에서 계간 ‘사람의문학’ 발행인이자 대구경북작가회의 지회장 등을 역임한 정대호 시인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대구문학관 지역 작가 소개 프로젝트 ‘작가의 서재’의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그동안 문예지 발행인이나 단체 대표 등의 활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목할 기회가 적었던 시인으로서 그의 활동에 주목하는 전시다. 이를 위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그가 그동안 펴낸 모든 저서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1985년 발간한 첫 시집 ‘다시 봄을 위하여’를 비롯해 ‘겨울산을 오르며’, ‘지상의 아름다운 사랑’, ‘어둠의 축복’, ‘마네킹도 옷을 갈아입는다’, 그리고 지난해 발간한 ‘가끔은 길이 없어도 가야 할 때가 있다’ 등 현재까지 펴낸 총 6권의 시집이 시인의 해설과 함께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는 작품 해설과 함께 그가 작가로서 길을 걷게 된 배경 등의 인터뷰가 담긴 영상도 만날 수 있다. 시집 외에 평론집과 산문집도 함께 전시해 관람객들이 시인의 다양한 문학적 면모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정대호 시인은 1958년 경북 청송에서 태어나 경북대 국문과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대학 시절이던 1984년, 1980년대 국내 문학계의 주요 동인으로 평가받는 ‘분단시대’ 동인에 참여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시인으로서의 작품 활동과 더불어 1994년부터는 대구 지역의 종합문예지 계간 ‘사람의문학’을 발행하며 현재까지도 지역 문예지로서 오랜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작가회의 대구경북지회장을 비롯해 10월문학제 위원장, 이육사대구기념사업회 상임대표 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전시는 7월 18일까지 대구문학관 3층 상설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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