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 열고 예술가 드로잉 판매
佛영화제 수상 애니메이션 상영
수창청춘맨숀은 문화가 있는 넷째주 토요일에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수창피크닉을 개최한다. 2019년 여름부터 시작된 수창피크닉의 올해 행사는 26일, 7월 31일, 8월 28일에 진행된다.
수창피크닉은 플리마켓인 ‘소소마켓’과 야외에서 영화를 감상하는 ‘시네마토크’ 등으로 구성된다. 매달 토요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예술가의 드로잉작품과 소장품, 핸드메이드 물품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인 소소마켓에는 50여 명의 예술가들이 엽서사이즈의 드로잉 작품을 한 점당 1만원이라는 가격으로 소개한다. 수익금의 일부를 사회에 기부하는 뜻깊은 행사로 시민의 예술작품 소장기회 제공과 예술가의 창작활동 자극과 기부활동 기회 제공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더위가 한풀 꺾이는 저녁 7시 30분에는 야외 다목적마당에서 영화평론가 김중기와 함께하는 ‘시네마토크’가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수상작들을 여름밤 야외에서 대형 화면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영화상영 전에 호스트의 영화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1956년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의 부대 행사로 출발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전 세계 창의적인 애니메이터들의 실험적인 작품들이 소개되면서 그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수창피크닉에서는 6월에는 해부학실을 빠져나와 자신을 찾아 나서는 여정을 그린 독창적이고 철학적인 프랑스 애니메이션 ‘내 몸이 사라졌다’라는 작품을 시작으로 7월에는 ‘파르바나-아프가니스탄의 눈물’, 8월에는 ‘내 이름은 꾸제트’가 순차적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