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를 한류 중심으로 만들자”…‘글로벌 한류 네트워크’ 출범
“대구를 한류 중심으로 만들자”…‘글로벌 한류 네트워크’ 출범
  • 김종현
  • 승인 2021.06.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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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뷔·슈가 성장지역 관광화
봉준호 시네마뮤지엄 조성 제안
글로벌한류출범김용락상임대표
지난 19일 출범한 글로벌 한류네트워크 김용락 상임대표(왼쪽)가 공동대표단을 소개하고 있다.

대구를 ‘한류’의 중심으로 만들기 위한 문화예술인 단체 ‘글로벌 한류 네트워크’가 지난 19일 아양아트센터 다목적 홀에서 출범했다.

이들은 창립선언문에서 “지난 1990년대 중후반부터 불기 시작한 ‘한류(韓流 Hallyu)’의 바람은 전 지구적 문화 태풍이 됐다. 대구를 한류의 세계적인 거점으로 만들기위해 글로벌 한류 네트워크 첫 발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BTS의 뷔(김태형)가 학창시절을 보낸 달성공원, 서문시장, 삼성상회 터를 묶어 ‘글로벌 아티스트(혹은 삼성을 염두에 둔 히로우) 파크’로 조성하고, 슈가(민윤기)가 성장한 금호강 하류를 국제적인 관광지인 ‘슈가 뮤지션 리버’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또 영화감독 봉준호가 유년기를 보냈던 앞산을 ‘봉준호 월드시네마뮤지엄’으로, 팔공산과 동구혁신단지·경주를 엮어 ‘메가 투어리즘’으로 조성해 세계 문화예술계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는 대구를 이뤄내고자 한다고 제안했다.

출범식에는 시인이자 국회의원이며 전 문체부 장관이었던 도종환 국회의원의 특별 기념강연도 있었다. 도종환 의원은 ‘위기 극복-언제에서 어떻게로의 전환’이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우리사회에 문화예술이 치유의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특히 봉준호와 BTS의 멤버인 뷔와 슈가와 같은 세계적인 예술가를 배출한 대구가 그 역할을 훌륭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상임대표로 선출된 김용락 시인(전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원장)은 “대구가 가지고 있는 보석과 같은 문화콘텐츠를 어떻게 발굴하고 개발해 세계의 문화예술과 관광명소로 만들 것인가 하는 과제가 우리 앞에 있다. 이는 피할 수 없는 우리의 과제이며, 세계 속의 변방인 대한민국 대구를 중심으로 이뤄내고자 한다”며 한류 네트워크 창립 목적을 설명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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