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문화회관 26일 오페라 ‘버섯피자’
서구문화회관 26일 오페라 ‘버섯피자’
  • 황인옥
  • 승인 2021.06.2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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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배경으로 각색
남녀주인공 4인의 블랙코미디
메조 소프라노 손정아, 바리톤 김만수, 소프라노 마혜선, 테너 김동녘.

서구문화회관은 블랙코미디 오페라 ‘버섯피자’를 26일 오후 2시, 5시 2회에 걸쳐 서구문화회관 공연장에서 공연한다. 20세기 희극오페라의 대가라고 불리는 미국 작곡가 ‘세이무어 바랍’이 만든 ‘La Pizza con Funghi(버섯피자)’는 19세기 이탈리아를 배경으로 포르마조 백작과 부인 볼룹투아, 부인의 하녀 포비아, 볼룹투아와 사랑에 빠진 젊고 매력있는 스콜피오까지 4명의 남녀주인공이 재미있는 이야기로 펼쳐지는 블랙코미디 오페라다.

이번 공연은 무대배경을 조선시대로 각색하여 김치대감(포르마조)과 꽃님아씨(볼룹투아) 그리고 젊은 선비 겉절이(스콜피오), 하녀 순덕이(포비아)로 한국판 ‘버섯개떡’으로 만들어 관객의 이해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바리톤 김만수, 소프라노 마혜선, 테너 김동녘, 메조소프라노 손정아가 출연하며, 예술감독 및 연출에 최상무, 음악코치에 김진민, 박현정 등이 참여한다.

공연을 주관하는 꿈더함(Dreamplus)은 꿈더함예술인협동조합을 이어받아 대구·경북 지역의 우수한 예술가들의 상생과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예술단체다. 전석 무료. 사전예약은 23일 오전 9시부터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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