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조선 답습하는 현세태 비판
책은 사림이 정치 세력으로 대두하는 과정과 집권 후 조선을 어떻게 바꿨는지를 보여주면서 586의 나라가 된 대한민국의 상황을 짚고 있다. 독자들은 유사한 흐름을 보면서 지금 우리 앞에 ‘후조선’이 펼쳐지고 있는 것만 같아경각심을 갖게 될 것이다. 저자는 실력보다 계보를 따지고, 집권자에게 예의를 갖추지 않았다고 윽박지르고, 중화주의에 쩔쩔매는 조선의 잔재를 이제는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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