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AFC 챔스 첫 단추 잘 꿸까
대구FC, AFC 챔스 첫 단추 잘 꿸까
  • 석지윤
  • 승인 2021.06.2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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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日 카와사키와 조별리그
김재우·정태욱 등 공백 ‘변수’
2차례 대결서 최소 1승 올려야
대구FC가 2021 AFC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1차전에서 일본 J리그 챔피언과 격돌한다.

대구FC는 27일 오전 1시 우즈베키스탄 로코모티브 스타디움에서 일본 J1 카와사키 프론탈레와 2021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대구로서는 이번 경기가 ACL 토너먼트 진출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와사키 프론탈레는 지난 시즌 J리그 우승 팀으로 올시즌 역시 리그에서 무패행진(21경기 17승 4무)을 내달리며 J리그 선두인 강팀이다. 대구 역시 10경기 무패(8승 2무)를 기록 중이지만 김재우, 정태욱, 정승원 등 주전 선수 3명이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된 관계로 ACL에 동행하지 못해 베스트 라인업을 꾸릴 수 없는 점이 변수다. 최근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전역한 박병현의 가세로 수비진의 부담을 덜었지만 발을 맞춘 기간이 짧아 실전에서 호흡이 얼마만큼 맞을지도 미지수다.

또한 대구는 과거 일본팀을 상대로 고전했던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 2019시즌 첫 출전한 ACL 조별리그에서 대구는 J리그 산프레체 히로시마와 2차례 맞붙어 1승도 거두지 못하고 내리 2패한 탓에 3위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대구의 숙원인 16강 진출을 위해선 카와사키와의 2차례 대결에서 최소 1승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점에서 첫 경기의 내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병근 대구FC 감독은 “승부를 가르는 데에는 많은 변수들이 작용한다. 코로나 탓에 ACL이 단기간 합숙 훈련과 비슷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는데, 이는 해외 리그에는 낯설 수 있지만 국내 선수들에겐 익숙한 환경이다. 이런 부분까지 감안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대구가 ACL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첫 단추를 잘 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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