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가요·오페라 아리아 선사
대구콘서트하우스는 6월 ‘문화가 있는 날’기획공연인 ‘아름다운 마지막 수요일 - 보컬리스트 정은주의 재즈 프로젝트’를 30일 오후 6시에 무대에 올린다.
‘아름다운 마지막 수요일’ 시리즈의 세 번째 순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보컬리스트 정은주와 재즈 앙상블이 선사하는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넘버, 한국 가곡과 대중가요 등 시민들이 친숙하고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찾아간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대구콘서트하우스 공연장이 아닌 대구근대역사관의 잔디광장에서 개최되는 특별한 야외 콘서트로서, 뜨거운 햇볕이 사라지고 시원한 바람이 몸을 감싸는 저녁 시간에 지나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을 붙잡을 예정이다. 대구 역사의 상징적 장소인 대구근대역사관에서 공연을 추진함으로써 관객층 확장과 공연장 인근 지역의 문화 활성화를 꾀한다.
성악, 현악, 재즈 등 지역 예술인 및 단체의 다채로운 소규모 앙상블로 꾸며지는 이번 공연에서는 대구 지역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재즈 및 대중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보컬 정은주와 피아니스트 홍진표, 베이시스트 오동규, 드러머 황찰리, 색소포니스트 홍정수의 재즈 콰르텟이 ‘제주도의 푸른 밤’, ‘동무 생각’, ‘La Vie En Rose’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노래를 여름밤에 어울리는 시원한 음색으로 꾸민다.
또 바이올리니스트 백나현과 피아니스트 서인애가 재즈를 예술음악으로 끌어올린 작곡가인 조지 거슈윈의 작품을 연주한다. 그리고 바리톤 강련호가 ‘투우사의 노래’, ‘지금 이 순간’ 등 오페라 아리아와 뮤지컬 넘버를 선사한다. 사전신청으로 전석 무료. 예매는 대구콘서트하우스(concerthouse.daegu.go.kr)와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1661-2431)에서.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