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앞둔 삼성 강민호 ‘대체불가 활약’
FA 앞둔 삼성 강민호 ‘대체불가 활약’
  • 석지윤
  • 승인 2021.06.2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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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전 첫 타석서 홈런포
2타석 2안타 매타석 출루
수비 이닝 리그 2번째 많아
FA 대박 터뜨릴까 관심
경기는 삼성이 3-10 패배
삼성의 안방마님 강민호(35)가 FA 자격 획득을 앞두고 대체불가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강민호는 29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원정 경기에 4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자랑했다. 강민호는 2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8구째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0호 홈런. 이 홈런으로 강민호는 12년 연속 두 자릿 수 홈런을 때려낸 KBO 리그 역대 10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이날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볼넷으로 매타석 출루에 성공했다.

올시즌 강민호는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329 출루율 0.385 장타율 0.507 OPS 0.893을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중심타선에서 제역할을 해내는 중이다. 그의 가치는 공격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수비면에서도 그는 대체불가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날 전까지 강민호가 소화한 수비 이닝은 462.1이닝으로 LG 유강남(483.1)에 이은 KBO리그 포수 들 중 2번째에 해당한다. 그러면서도 단 15개의 폭투와 1개의 포일로 0.311의 Pass/9(포일+폭투/9이닝)를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공을 뒤로 빠트리지 않고 있다. 그의 존재 덕에 팀 내 어린 투수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수들까지 편안한 마음으로 마운드에 올라 공을 뿌릴 수 있다. 공수양면에서 팀 내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셈.

시즌 종료 후 3번째 FA자격을 획득하는 강민호가 지금의 페이스를 유지해 FA대박을 터트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이날 SSG에 3-10으로 패했다. 시즌 40승 31패째. 선발 마운드에 오른 최채흥은 6.1이닝 동안 93구를 던져 9피안타(3피홈런) 2사사구 2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패전했지만 최대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불펜의 부담을 덜었다.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 최영진은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1할대 타율로 타격 부진에 빠져있던 김상수도 7경기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반등의 기미를 보였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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