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콘 파업 여파…대구 순환고속도로 공사 차질
레미콘 파업 여파…대구 순환고속도로 공사 차질
  • 김종현
  • 승인 2021.06.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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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공정…연내 완공 불투명
장마철 유실 등 안전사고 우려
대구외곽 순환고속도로가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으나 레미콘 파업사태로 콘크리트 작업이 중단돼 연말개통이 불투명해지고 장마철 배수로 유실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순환고속도로는 전체 65.2㎞ 구간 중 미개통구간 32.5㎞ 구간을 건설하고 있는데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그런데 최근 레미콘 운송노동조합의 파업으로 45일 가량 레미콘 운송이 중단돼 우기전 배수구조물 공사가 중단되고 도로포장 등 각종 콘크리트 작업이 중단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한달 정도 콘크리트 작업이 더 지연되면 금년내 개통에 차질이 우려된다. 시민의 편의와 직결되는 사회간접자본인 고속도로 건설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이 파업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길 호소한다”고 말했다.

레미콘 파업사태가 대구외곽 순환고속도로 공사에 까지 영향을 미친 것은 대구지역에 무려 6만 5천여가구의 아파트 공사가 진행되면서 레미콘 수요가 몰려 레미콘 품귀현상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순환고속도로 공사가 중단사태를 빚으면서 후속작업을 할 인부들도 기다리다 못해 현장을 떠나고 있어 레미콘 파업이 해결되도 인력수급을 제때 하지못하면 올해 안 완공이 어려울 수 있다.

대구외곽 순환고속도로는 경부선, 중앙선, 부산대구선 고속도로와 연결되고 분기점과 나들목 7개소 등 다수의 출입시설을 갖춰 달서구와 수성구, 동구의 교통을 획기적으로 해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대도시 가운데 대구외곽 순환고속도로처럼 도심에 밀착해서 건설되는 순환고속도로는 없다”며 “완공되면 시점에서 종점까지 주행시간이 현재보다 21분이 단축되고 예상 교통량은 하루 3만대, 연간 1천억원의 경제적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체 구간 이용요금은 국토부 협의와 고시를 거쳐야 하지만 현재 대구지역 민자유로도로 요금의 60%정도가 될 전망이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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