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타살 혐의점 발견 못해”
새벽시간대 대구 한 공사장 일대 공터에서 20대 초반 여성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번 사건에 대해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한 여성의 경우 일부 탈의된 상태로 온몸에는 타박상을, 또 다른 여성은 귀에 출혈 상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1일 대구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분께 대구 중구 포정동 한 공사장 일대 공터에서 여성 두 명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건 현장 바로 앞에는 옥상이 있는 건물이 들어서 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두 여성 모두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이들에 대한 신원 확인을 마쳤다”라면서 “타살 혐의점은 보이지 않고, 정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경찰은 아직까지 타살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힌 한편, 이번 사망사고 사인에 있어 극단적 선택에 의한 추락사로 무게를 싣고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