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MF, 18일간 온·오프 넘나들며 즐거움 선사
DIMF, 18일간 온·오프 넘나들며 즐거움 선사
  • 석지윤
  • 승인 2021.07.07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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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의 어제보다…’·‘스페셜5’ 창작뮤지컬상 공동 수상
해외초청작 온라인 상영 등 비대면 콘텐츠 확장 큰 성과
흑백-말리의어제보다특별한오늘
국내 유일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 DIMF가 지난 15일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끝으로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사진은 창작뮤지컬상 수상작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

국내 유일의 글로벌 뮤지컬 축제 DIMF가 지난 15일 국내 정상급 뮤지컬배우와 차세대 스타가 함께한 대형 뮤지컬 갈라 콘서트를 끝으로 18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한국 뮤지컬의 청사진을 확인한 DIMF 폐막콘서트

15주년을 맞이한 DIMF의 피날레는 한국 뮤지컬의 청사진을 확인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로 꾸며졌다. DIMF는 매년 폐막행사를 국내·외 축제 참가작에 대한 글로벌 시상과 축하무대로 채워 왔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공연팀의 참여가 힘들어지고 전체 작품 수가 감소함에 따라 시상 부문을 축소하고 축하무대를 확대한 뮤지컬 갈라콘서트 형태로 전환했다. 또한 ‘2021 DIMF 뮤지컬스타’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 신예 스타들이 관객들 첫 선을 보였다.

◇창작뮤지컬상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 & ‘스페셜5’ 공동 수상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창작뮤지컬 상’은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작 김주영, 곡 박병준, 제작 ㈜주다컬쳐)’와 ‘스페셜5(작 김정한, 곡 조아름, 제작 스페셜 5)’가 DIMF 15년 역사상 처음으로 공동 수상했다.

작품마다 다른 매력은 물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인 창작지원작 5편에 대해 심사위원단은 뮤지컬 신동 ‘설가은(말리 役)’의 독보적인 열연을 중심으로 촘촘한 구성, 인형과 사물을 활용한 무대적 측면의 높은 완성도와 따뜻한 감동까지 더한 ‘말리의 어제보다 특별한 오늘’과 2012년부터 개발된 대극장 뮤지컬로 해외 제작진의 투입과 획기적인 영상활용, 세련된 뮤지컬 넘버 등으로 마치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보는 듯했다는 평가를 받은 ‘스페셜5’를 공동 선정했다. 두 작품은 2022년 제16회 DIMF 공식초청작으로 다시 한번 DIMF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비대면 콘텐츠 확대, 온라인을 통한 축제 분위기 확산으로 ‘하이브리드형’ 축제 제시

제15회 DIMF의 가장 큰 특징은 코로나 펜데믹 시대에 맞춘 ‘비대면 콘텐츠’의 확장이다. 초연 10주년을 맞이해 뮤지컬 영화로 화려하게 변신한 ‘투란도트 어둠의 왕국’이 DIMF의 첫 비대면 콘텐츠이자 대표 스테디셀러를 활용한 원 소스 멀티 유즈(OSMU)의 실현으로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 지난해 두 작품만 오프라인 공연의 실시간 중계됐던 것에 비해 올해는 총 8작품까지 확대해 현장을 찾지 못한 관객들도 DIMF의 라인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제15회 DIMF 해외공식초청작 프랑스 ‘에펠탑’, 러시아 ‘레이디 해밀턴’, ‘수중왕국의 삿코’는 등 세계 각국의 이색적인 뮤지컬 3편이 온라인 상영회로 축제를 달궜다. 이들은 기간 중 2주간 상영돼 총 1만3천여회의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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