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적용
12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 적용
  • 조재천
  • 승인 2021.07.0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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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최다로 집계된 가운데 정부가 12일부터 수도권에 한해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방역이 최대 위기에 처해 있다. 서울에서만 사흘째 5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5명 중 4명이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개편 이전’ 거리 두기 2단계를 적용 중이다. 12일부터 개편된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오후 6시 이전에도 4인까지만 모일 수 있다. 1인 시위를 제외한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아울러 유흥시설의 집합 금지가 유지되고, 종교시설은 비대면으로만 운영할 수 있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지고, 숙박시설은 객실의 3분의 2만 운영 가능하다. 학교 수업은 원격 수업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에게 적용해 온 방역 완화 조치도 유보하기로 했다. 

다만 거리 두기 4단계가 되더라도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장, 실내체육시설, 영화장, 공연장 등은 밤 10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다. 

김 총리는 “수도권 국민들께 다시 한 번 일상을 양보하고 고통을 감내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거리 두기 4단계는 12일부터 시행되지만 사적 모임은 오늘부터 자제해 달라”면서 “수도권 이외 지자체에서도 거리 두기 단계 조정 등 선제적 방역 강화 조치를 적극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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