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농로개설, 특정인 위한 특혜공사 의혹
봉화 농로개설, 특정인 위한 특혜공사 의혹
  • 김교윤
  • 승인 2021.07.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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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단1리 1.2㎞ 구간 군비 11억
임야 앞 도로포장해 지가 상승
“대다수 다니는 농로 아냐” 지적
봉화군이 농민들의 영농편의를 위해 총11억원 원을 들여 시공한 농로개설 공사가 ‘특정인을 위한 특혜공사’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군은 봉화읍 문단1리 1191-1일대 총 1.2㎞ 농로를 올 9월 17일 준공을 목표로 개설키로 했다.

1차 공사는 안동시 H 건설이 지난 4월 21일 착공, 현재 2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전액 군비를 들여 시공하는 문단리 수작골 농로개설공사 2차 구간은 내년 4월 22일 착공할 계획이다.

그런데 지역주민들은 군이 시공하는 문단1리 수작골 농로개설공사 폭 6.5m 규모 2차선 확·포장이 특정인을 위한 공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농로개설공사 구간도 농민들이 영농철 이용하는 콘크리트 기존농로를 피해 특정인소유 임야 앞으로 2차선으로 포장하면서 일대 지가 상승 등을 부추겨 특혜시비가 일고 있는 것.

수작골 주민들은 “대부분 주민들이 다니는 기존농로가 아닌 임야를 따라 확포장을 하는 것은 이해할수 없는 행정”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또 문단리 수작골 농로 개설공사 현장엔 공사 안내판 등 아무런 안전시설도 없이 공사를 강행해도 행정당국은 단속조차 외면하고 있는 실정이다.

박모(70·봉화읍)씨 등은 “수작골 농로 개설 공사가 준공되면 인근임야와 무허가 축사건물 소유자 등이 개발, 보상 등에서 상당한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문단1리 속칭 수작골 농로 개설공사는 이 일대 농민들의 영농 편의 제공을 위해 공사를 착공했을뿐 특정인에 대한 특혜는 없다”고 해명했다.

봉화=김교윤기자 kky@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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