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 동생 이민우, 람·토머스 제치고 유럽 골프대회 우승
이민지 동생 이민우, 람·토머스 제치고 유럽 골프대회 우승
  • 승인 2021.07.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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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교포 이민우(23)가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800만달러)에서 우승하며 유러피언투어 통산 2승째를 달성했다.

이민우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5승,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에서 2승을 거둔 이민지(25)의 동생이다.

이민우는 12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노스 버윅의 르네상스클럽에서 열린 롤렉스 시리즈 스코티시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쳤다.

이민우는 전반 3번홀부터 8번홀까지 6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후반 16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는 맹타를 날렸다.

이민우는 최종합계 18언더파 266타를 기록, 토마스 데트리(벨기에),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과 공동 선두에 올라 연장전으로 갔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이민우는 홀로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33만3천600달러(약 15억3천만원).

이민우는 지난해 2월 호주에서 열린 ISPS 한다 빅오픈에서 유러피언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지 1년 5개월 만에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민우는 다음 주 열리는 메이저대회 디 오픈 출전권도 획득했다.

이 대회는 유러피언투어 롤렉스 시리즈에 포함되는 4개 대회 중 하나다.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은 이민우보다 2타 뒤진 7위(16언더파 268타),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이민우와 3타 차로 공동 8위(15언더파 269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5위 잰더 쇼플리는 공동 10위(14언더파 270타)에 올랐고, 세계랭킹 4위 콜린 모리카와는 공동 71위(3언더파 281타)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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