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그림자 등 연출 다양
극단 기차는 14일부터 17일까지 남구 창작공간기차에서 one man show ‘햄릿’을 무대에 올린다.
셰익스피어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하는 공연은 삶과 죽음, 선과 악, 복수와 성찰에 대한 인간 삶의 무수한 본질적 질문을 날카롭게 제시한다.
극단 기차는 햄릿을 통해 우리가 존재하는 시공간의 선과 악, 진실과 거짓의 실체에 다가가고자 한다.
밤마다 햄릿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예언이 담긴 악몽을 꾼다. 아버지의 고통어린 신음 소리는 햄릿에게 정신적 압박으로 다가온다. 삶과 죽음에 대한 갈등 끝에 햄릿이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시작하게 된다.
극은 넓은 무대를 60분간 이나경 단 한명의 배우로 가득 채운다. 그 동안 가면, 그림자극, 오브제, 영상 등의 다양한 무대언어를 통해 관객들에게 숨 쉴 틈 조차 주지 않는다.
극단 기차는 진정한 놀이성, 연극성, 축제성을 탐구하면서 실험성이 강한 작품을 창작하는 단체다.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가슴 따뜻하고 행복해지는 사회가 되는 것을 추구한다. 14일~16일 오후 8시, 17일 오후 5시. 문의 053-286-7879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