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코로나 비상’…선수 1명 확진
대구FC ‘코로나 비상’…선수 1명 확진
  • 석지윤
  • 승인 2021.07.1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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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36명은 음성 판정
리그 일정 진행 차질 전망
대구FC 선수 1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음에 따라 리그 일정 진행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대구FC 선수단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2021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하고 12일 오전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수단은 입국 직후 국가지정격리시설로 이동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13일 오전 선수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지만 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해당 선수는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치료센터에 입소했다.

ACL 원정에 나섰던 나머지 36명의 선수, 스태프 등은 검사에서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

선수단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구는 리그 일정 준비에 차질을 빚게 됐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을 경우 선수단은 곧바로 대구의 클럽하우스로 이동해 일주일 간 코호트 격리를 통해 한 주 앞으로 다가온 리그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확진자 발생으로 코호트 격리가 취소되며 선수단은 각자 숙소에서 2주간 자가격리를 하게 됐다. 밖으로 나올 수 없다보니 훈련을 소화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울산 현대 원정, 24일 성남 원정 등 2경기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어려워지면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로연맹은 앞서 오는 2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FC서울과 제주의 경기를 연기하기로 한 바 있다. 연맹은 확진자가 발생한 성남과 대구의 경우도 역학조사 결과가 나온 뒤 일부 경기를 연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는 13일 현재 19경기에서 9승 6무 4패를 거둬 승점 33점으로 선두 울산에 약 4점 뒤진 4위에 자리한다. 2, 3위 전북, 수원 삼성과도 승점차는 나지 않는 상황인 만큼 창단 20주년을 앞두고 리그 우승을 위해 박차를 가하던 도중 예상 밖의 문제로 제동이 걸린 셈이다. 사상 처음으로 ‘우승 적기’를 맞이한 대구가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선두권 경쟁을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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