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못에 1300석 규모 수상공연장 건립
수성못에 1300석 규모 수상공연장 건립
  • 정은빈
  • 승인 2021.07.15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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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억 투입 2023년 완공 계획
북편 야외무대 확장할 예정
문화·예술 관광명소로 육성
조감도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의 수상공연장 설계안. 수성구청 제공
국내에서 보기 드문 야외 수상공연장이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못에 들어설 전망이다.

수성구청은 15일 ‘수성못 수상공연장 조성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2023년까지 수성못 수상공연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면적은 3천87㎡로 이 가운데 무대 면적은 2천115㎡, 관객석은 1천300석이다. 사업비는 총 90억 원으로 예상된다.

수성구청은 수성못 북편에 있는 야외무대를 확장해 공연장을 만들 계획이다. 기존 야외무대의 삼면에 모듈형(조립식) 바닥을 덧붙여 만드는 방식이다. 새 무대는 남쪽에 만들어지고, 관객석은 기존 야외무대 자리와 그 좌우에 놓인다. 무대 뒤로 수성못 영상음악분수가 보이도록 배치한 것이다.

객석 설계도 고정된 중앙의 일자형 목재벤치와 조립식인 좌우의 비정형화 목재벤치로 구분된다. 조립식 객석의 경우 평소 나란히 붙여 광장 용도로 쓰다가 공연이 있을 때는 무대를 중심으로 부채꼴로 펼쳐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관객별 시야를 가능한 넓게 확보하기 위해서다.

수성구청은 당초 2천500석 규모의 수상공연장 조성을 계획(본지 5월 26일자 1면 보도)했지만,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좌석 간격 등을 고려해 좌석 수를 줄이기로 했다. 동시에 무대 면적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기존의 야외무대는 과거 오리배 선착장으로 쓰이던 곳을 2013년 보수·정비해 만든 것이다. 이후 8년여 동안 버스킹 공연장 등으로 쓰이면서 노후화됐다. 이 무대는 가림막이 없는 탓에 계절·날씨에 따라 연중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수성구청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상공연장 객석 위 가림막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벽면 없이 기둥을 세워 짓는 필로티 구조의 특성상 하중이 더해질 경우 안전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가림막이 뒷좌석 관객의 시야를 가릴 수 있다는 이유로 상시 설치보다 필요 시 추가하는 방향을 논의 중이다.

수성구청은 수상공연장 조성 후 수성아트피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등과 연계해 문화·예술 인프라를 강화할 방침이다. 향후 뮤지컬 ‘투란도트’를 상연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수상공연장을 기반으로 수성못을 문화·예술 관광명소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이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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