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연봉 절반 깎고 바르셀로나 잔류”
“메시, 연봉 절반 깎고 바르셀로나 잔류”
  • 승인 2021.07.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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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5년 계약
리오넬 메시(34)가 연봉을 50% 깎고 2026년까지 스페인 프로축구 ‘거함’ FC바르셀로나에서 뛰기로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BBC, ESPN, 스카이스포츠 등 주요 외신들은 15일(한국시간) 일제히 메시가 연봉을 대폭 깎고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을 하기로 했다는 내용을 전했다.

메시는 계약 종료일인 6월 30일까지 바르셀로나와 재계약을 마무리하지 못해 지난 1일부터 소속팀이 없는 자유계약(FA) 선수 신분으로 바뀌었다. 바르셀로나와 처음 인연을 맺은 2000년 이후 무려 7천504일 만에 결별 위기에 빠졌다.

2004년 17세 114일에 1군에 데뷔한 메시는 17시즌 동안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778경기에서 672골 305도움을 작성했다. 구단 역사상 최다 출전, 최다 득점, 단일 클럽 통산 최다골 등을 세우며 ‘바르셀로나의 상징’으로 활약해왔다.

하지만 메시는 지난해 8월 바르셀로나에 이적 요청서를 제출하면서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와 2017년 체결한 마지막 계약은 4년간 5억 유로(약 6천784억원)를 받는 것이었다.

다만 메시는 무려 7억 유로(약 9천500억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최소 이적료)을 놓고 구단과 합의하지 못해 결국 팀에 잔류해야만 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말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종료된 메시의 향후 행선지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거리였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등이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빅클럽들의 주머니가 가벼워지면서 메시에게 천문학적인 바이아웃 조항을 맞춰줄 팀들이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구단 수입이 줄면서 메시와 재계약 조건을 낮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구단의 총수입과 비교해 선수단 인건비 지출이 일정 비율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에 따라 메시와 마지막으로 체결했던 계약 명세를 도저히 맞춰줄 수 없어서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메시는 바르셀로나와 5년 계약을 하면서 기존 연봉의 50% 수준으로 계약하기로 구두 합의를 마쳤다. BBC와 ESPN 역시 “연봉을 대폭 깎고 2026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뛰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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