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에서 두 달 살아보기’에 참가, 수료한 도시민 전원이 의성에 정착키로 한 것으로 알려져 사업의 성과를 입증했다.
1기 수료 인원은 4명의 불과하지만 군은 지속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참가자들의 수를 점차 늘려갈 방침이다.
군은 9주간 도시지역 예비귀농인을 대상으로 실시한‘의성에서 두 달 살아보기’과정의 1기 수료식을 지난 16일 의성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가졌다.
‘의성에서 두 달 살아보기’는 귀농을 희망하지만 정보나 경험부족으로 부담스러워 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두 달 동안 의성에서 직접 살아보면서 귀농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도시민은 두 달 동안 의성군에 머물며 영농부터 의성 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대표작목(마늘, 사과, 자두, 가지 등) 영농현장을 찾아 직접 배우는 영농체험 현장학습 총27회, 농촌 일자리 체험, 귀농선배와의 만남, 조문국 유적지, 사촌마을 등 문화관광지 탐방, 농산물 경매장 방문, 목공예 체험 등 의성 농업과 지역문화를 두루 경험한 결과 수료생 4명 전원이 의성군으로 귀농을 결심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의성에서 직접 살아보며 농업과 농촌문화를 경험한 뒤 정착으로 이어지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기 프로그램도 오는 7월 19일부터 9월 17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의성=김병태기자 btkim@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