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합창단 기획연주 '대구 작곡가 9人9色'
대구시립합창단 기획연주 '대구 작곡가 9人9色'
  • 황인옥
  • 승인 2021.07.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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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민요·동요 등 다양한 장르
대구시립합창단은 기획연주 ‘대구작곡가 구인구색’을 박지운(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지휘로 22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공연한다.

‘대구작곡가 구인구색’은 대구 출신으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곡가 이희주, 박현숙, 박성미, 박경아, 권은실, 이호원, 유대안, 서은정, 박창민 등 9인의 이미 연주된 곡 중 엄선하여 들려주는 기획연주회다.

먼저 영남지방 전래민요 ‘자장가’를 합창곡으로 구성한 곡으로 선율과 리듬의 흐름은 전래민요의 것을 최대한 보전하면서 합창의 섬세함을 잘 표현한 이희주의 ‘자장가’를 연주하고, 이어 산의 깊고 웅장함을 시작으로 높고 낮은 풍경, 푸르름, 메아리, 흥겨움 등을 합창과 피아노로 느낄 수 있는 박현숙의 ‘산아산아 팔공산아’을 연주한다.

그리고 대구의 명창 최계란 선생의 ‘대구아리랑’(1936)의 가사와 리듬을 일부분을 차용하여 새롭게 작곡하였으며, 소프라노와 합창을 위한 무반주 합창으로 재구성 한 박성미의 ‘신 대구아리랑’과 일상의 편리함으로 잃어가는 ‘환경’을 주제로 우리 모두의 작은 실천으로 무뎌졌던 지구를 위한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절실히 필요할 때임을 노래한 박경아의 ‘Together! 다함께’를 연주한다.

또 ‘2012 세계평화음악제전’에서 위촉받아 청소년 3부 합창곡으로 작곡한 권은실의 ‘평화의 노래’를 온 세상 지구촌 구석구석에 사랑, 평화의 에너지가 넘치기를 바라는 내용의 합창곡으로 개작해 들려주고, 대구의 중요한 작곡가이자 음악의 역사인 박태준의 ‘한 여인에 대한 짝사랑’ 이야기를 이은상에 의하여 시가 탄생하고 작곡가 본인의 곡에 의한 이호원의 ‘동무생각’을 노래한다.

뒤이어 농부들이 논에서 김을 맬 때 부르는 노래를 합창곡으로 재현한 곡 유대안의 무반주 합창곡 ‘논매기 소리’ 와 산속에 맺힌 이슬의 상념을 ‘물빛 종소리’로 비유하여 거기에서 느낄 수 있는 인생의 고독감과 사랑의 애절함을 표현충남 서산 출신의 시인 가영심 (1952~ )님의 시에 곡을 붙인 서은정의 ‘물빛 종소리’가 연주된다.

마지막 무대는 작곡가 박창민의 ‘독도여 영원하라’를 연주한다. 독도를 지키고자 하는 강한 애국적 의지를 모아 기획하고 작업하게 된 의미심장한 곡이다. 총 8 작품 중 이번 무대에서는 마지막(피날레) 곡을 연주하며 독도를 수호해야 하는 강한 의지를 전한다. 1만~1만 6천원. 예매 1661-2431·(http://ticket.interpark.com)

황인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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