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 시사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국회에서 심의하고 있는 33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추경) 예산안의 증액 가능성을 시사했다.
박 정책위의장은 2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안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추가로 소상공인 지원과 백신 예산을 늘리겠다고 하면 순증 방향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33조원 플러스알파(α) 규모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정부안) 내부를 조정해야 한다”면서 “1조 1천억 원 규모의 카드 캐시백 예산과 국채 상환 2조를 줄이면 3조 1천억 원까지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범위를 둘러싼 당정 갈등과 관련해 “재정당국이 급격히 (기존 입장을) 철회할 것 같진 않다”면서도 “(소득 하위) 80%안이 지고지순한 것이고 절대 불변의 수치냐고 하면 그렇진 않다”고 강조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반대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는 “재정당국 책임자가 고민 끝에 만든 안을 너무 쉽게 포기하는 모습은 적절하지 않지만 국회 논의 과정 또한 존중해줄 것이라고 본다”고 압박했다.
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홍 부총리를 두고 ‘정치 말고 행정을 하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재정당국이 쳐 없애야 할 원수도 아니고 이견이 있다고 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직격했다.
장성환기자 newsman90@idaegu.co.kr
박 정책위의장은 20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안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추가로 소상공인 지원과 백신 예산을 늘리겠다고 하면 순증 방향으로 검토할 수밖에 없다”며 “33조원 플러스알파(α) 규모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렇지 않으면 (정부안) 내부를 조정해야 한다”면서 “1조 1천억 원 규모의 카드 캐시백 예산과 국채 상환 2조를 줄이면 3조 1천억 원까지 늘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5차 재난지원금 지급 대상 범위를 둘러싼 당정 갈등과 관련해 “재정당국이 급격히 (기존 입장을) 철회할 것 같진 않다”면서도 “(소득 하위) 80%안이 지고지순한 것이고 절대 불변의 수치냐고 하면 그렇진 않다”고 강조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반대하는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는 “재정당국 책임자가 고민 끝에 만든 안을 너무 쉽게 포기하는 모습은 적절하지 않지만 국회 논의 과정 또한 존중해줄 것이라고 본다”고 압박했다.
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홍 부총리를 두고 ‘정치 말고 행정을 하라’고 비판한 것과 관련해서는 “재정당국이 쳐 없애야 할 원수도 아니고 이견이 있다고 폄하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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