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형마트 납품 계획
“이 무더위에 무슨 사과수확이냐”며 의아해 하겠지만 풋풋한 청록색의 문경 아오리는 지금이 수확 적기다.
수확한 사과는 바로 농협유통센터로 옮겨져 첨단시설로 엄격한 선별을 통하여 소비자들을 맞게 되는데 밀려들어오는 물량을 처리하느라 일손이 모자랄 지경이다.
문경은 약 70㏊의 아오리를 재배해 올해는 1천260톤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경농협은 이달 13일부터 525톤을, 문경거점APC는 17일부터 600톤을 매입할 계획이다.
매입한 사과는 전국의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메이저급 대형마트와 농협 하나로 마트에도 납품돼 주말이면 소비자들은 새콤달콤한 문경사과의 맛에 매료될 것으로 보인다.
흔히 알고 있는 아오리는 골든딜리셔스에 홍옥을 교접하여 탄생한 품종이다.
사과 중 가장먼저 출하되는 품종으로 사과계의 장남 격이다.
지난해는 냉해와 탄저병 등으로 작황이 부진했으나 올해는 다행히 작황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공판장보다 ㎏당 600~700원 더 비싼 가격에 매입하고 있어 농가 소득향상에도 힘이 된다.
문경시 관계자는 “변덕스러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햇 아오리가 무사히 출하돼 기쁘다”면서. 아오리를 시작으로 가을사과 수확이 완료될 때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로 문경사과의 명성을 이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경=전규언기자 jungu@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