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의회가 본회의 중 휴대전화 게임으로 물의를 일으킨 구의원을 징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달서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1일 오후 1시께 홍복조(더불어민주당) 구의원의 징계 수위를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달서구의회에 따르면 홍 구의원은 지난달 8일 열린 정례회 도중 휴대전화로 게임을 한 사실이 문제가 돼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윤리특위에 회부됐다.
윤리특위는 홍 구의원의 당시 행위가 품위유지 의무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윤리특위 관계자는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휴대폰을 이용한 것으로 징계를 한 선례도 없는 등, 내부적으로 검토했을 때 (홍 구의원을) 징계하지 않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결정이 ‘제 식구 감싸기’식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엄숙한 정례회 자리에서 휴대폰 게임을 하는 모습으로 보았을 때 구의원의 자질이 의심되는 수준”이라며 “윤리특위의 이번 결정은 ‘제 식구 감싸기’에 불과하다. 윤리특위를 더 이상 의원들에게만 맡기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김수정기자 ksj1004@idaegu.co.kr
달서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1일 오후 1시께 홍복조(더불어민주당) 구의원의 징계 수위를 논의하는 회의를 개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달서구의회에 따르면 홍 구의원은 지난달 8일 열린 정례회 도중 휴대전화로 게임을 한 사실이 문제가 돼 품위유지 의무 위반으로 윤리특위에 회부됐다.
윤리특위는 홍 구의원의 당시 행위가 품위유지 의무 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윤리특위 관계자는 “의원이 본회의장에서 휴대폰을 이용한 것으로 징계를 한 선례도 없는 등, 내부적으로 검토했을 때 (홍 구의원을) 징계하지 않는 방향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결정이 ‘제 식구 감싸기’식이라는 비판도 나왔다.
은재식 우리복지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엄숙한 정례회 자리에서 휴대폰 게임을 하는 모습으로 보았을 때 구의원의 자질이 의심되는 수준”이라며 “윤리특위의 이번 결정은 ‘제 식구 감싸기’에 불과하다. 윤리특위를 더 이상 의원들에게만 맡기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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