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폭염까지…“에어컨 구매 서두르세요”
코로나에 폭염까지…“에어컨 구매 서두르세요”
  • 강나리
  • 승인 2021.07.2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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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량 급증에 설치 대기시간↑
일부지역은 최대 2주 기다려야
서비스센터 고객 접수도 줄이어
업계, 다양한 판촉행사 등 마련
35도 안팎의 폭염에다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집콕’ 장기화로 유통가의 에어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 가전 유통점에는 에어컨 설치까지 대기 시간이 점차 길어지고, 서비스센터에는 에어컨 고장 접수가 줄을 잇고 있다. 대형 유통점과 가전회사 대리점에는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5일에서 최대 일주일까지 대기 수요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주에도 무더위가 지속된다면 일부 지역에선 설치 대기 기간이 2주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폭염에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면서 유통업계는 에어컨 판매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전자랜드의 이달 7~13일 에어컨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8% 증가했다. 직전 일주일인 6월 3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44% 늘어난 규모다.

롯데하이마트에서도 이달 13일까지 에어컨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 늘면서 일부 지역에선 설치가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삼성전자의 경우 7월 들어 에어컨 판매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50% 이상 증가한 상태다. LG전자도 지난 5~6월 부진했던 에어컨 판매가 이달 들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집콕 일상화에다 집에서 여름휴가를 보내는 ‘홈캉스’ 트렌드까지 겹치면서 올 여름 에어컨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진 2018년 수준의 더위와 열돔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예보되면서, 가전업계에선 당시의 에어컨 특수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까지 나온다. 현재 가전업계는 늘어난 에어컨 수요에 대비해 생산시설 풀가동 체제에 돌입했다.

한편 방마다 에어컨을 설치하려는 수요가 늘자 소형 벽걸이 에어컨과 창문형 에어컨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신기술로 무장한 창문형 에어컨이 소음, 낮은 에너지 효율성 등 기존 단점을 개선하며 여름철 새로운 ‘대세 가전’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창문형 에어컨 판매는 이커머스 채널에서 두드러졌다. 온라인 쇼핑몰 G마켓에 따르면 이달 12~18일 창문형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85% 증가했다. 티몬에선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창문형 에어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배 이상 판매됐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폭염과 열대야가 7월 말을 넘어 8월까지 계속될 것이란 예보가 있어 당분간 에어컨 판매가 꾸준히 우상향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에어컨이 필요한 경우 서둘러 구매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업계는 다양한 에어컨 판촉 행사를 마련해 고객 맞이에 나섰다.

전자랜드는 100만원 이상 스탠드형 에어컨을 행사 카드로 결제할 때 최대 36개월 장기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몰에선 브랜드별로 에어컨 추천 모델을 할인 판매한다.

롯데하이마트는 7월 한 달간 행사 카드로 결제하면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75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한다. 행사 카드에 따라 최대 36개월 무이자 혜택도 준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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