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여파’ 2분기 산란계 905만마리 감소
‘AI 여파’ 2분기 산란계 905만마리 감소
  • 강나리
  • 승인 2021.07.2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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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比 12% 상당 줄어
오리농가에 더 큰 피해
사육마릿수 19%나 ‘뚝’
달걀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올해 2분기 기준 산란계가 1년 전보다 900만 마리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2분기(6월 1일 기준) 국내에서 사육하는 산란계는 6천587만1천 마리로 1년 전보다 905만 마리(-12.1%) 감소했다. 산란계 마릿수는 직전 분기(6천211만 마리)보다는 6.1% 늘었으나 여전히 평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조류 인플루엔자(HPAI) 여파로 산란계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산란계가 성장하는 데 보통 5~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마릿수 회복에 다소 시차가 있는 상황이다. 계란 가격 안정에도 조금 더 시간이 걸리지 않을까 한다”고 설명했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달걀 가격은 산란계 감소의 영향으로 1년 전보다 54.9% 급등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하는 소비자가격 기준으로 볼 때 계란 가격은 한 판(30개)당 약 7천500원대로, 평년 평균 가격(5천223원)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리의 경우에도 AI 영향에 따라 사육 마릿수가 752만8천 마리로 지난해 동기 대비 19.1% 감소했다.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땐 마릿수가 92.1% 늘었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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