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8명 늘어난 1만 1천141명이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5명은 북구 소재 유흥주점과 연관 있다. 수성구 소재 헬스장 관련 2명, 달서구 소재 건설현장 관련 2명, 북구 소재 PC방(2) 관련 2명, 중구 소재 일반주점(2)과 관련해서는 1명이 확진됐다.
달성군에서는 새로운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지난 20일 확진된 환자를 역학 조사하는 과정에서 같은 날 2명, 21일 5명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 사례 누적 확진자 8명 가운데 6명은 모임 관련, 2명은 n차 감염자다.
북구 일가족 모임을 고리로 한 확진자도 추가 발생했다. 지난 17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같은 날 1명, 18일 3명, 19일 1명, 21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충북 괴산에서 확진된 이후 대구로 이관된 1명은 포함하면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8명이다.
또 다른 신규 확진자 7명은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았다. 이들과 접촉한 3명도 검사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2명이 감염됐다. 이들 중 3명은 경북 구미, 1명은 대전 확진자의 접촉자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