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급 급성장한 배인혁 “황정민처럼 편안한 배우 되고파”
주연급 급성장한 배인혁 “황정민처럼 편안한 배우 되고파”
  • 승인 2021.07.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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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극 ‘간 동거’·‘멀푸봄’ ... “두 작품 인물 차별성 고민”
배우 배인혁 .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매일 밤 안방극장을 두드린 신예가 있다.

최근 잇따라 종영한 tvN ‘간 떨어지는 동거’(이하 ‘간동거’)와 KBS ‘멀리서 보면 푸른 봄’(이하 ‘멀푸봄’), 두 드라마에서 한꺼번에 주연을 맡은 배우 배인혁(23)이 주인공이다. 데뷔한 지 2년 4개월 만에 지상파 미니시리즈 주연까지 꿰차며 비중 있는 배우로 급부상했다.

배인혁은 21일 광화문 한 카페에서 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활동한 기간에 비하면 너무 큰 역할을 맡았고, 준비 기간도 짧아 부담이 컸다”면서도 “더 열심히 하고 캐릭터 적으로 해결점을 찾으려고 하면서 부담감이 좀 더 긍정적으로 작용하게끔 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가장 걱정했던 건 일주일에 나흘을 연달아 (드라마가 방영)한다는 거였어요. 시청자분들께서 자칫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두 인물에게 어떻게 차별성을 줄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다행스럽게도 ‘’간동거‘의 선우가 ’멀푸봄‘의 수현이었냐’라며 못 알아보시는 분들이 계셔서 만족스러웠죠.”배인혁은 자신의 실제 모습이 성격을 제외하면 외모, 재력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는 계선우보다는 전 과목 A+에 빛나는 수재지만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느라 연애와 우정 모두를 포기한 남수현과 더 닮아있다고 설명했다.

“누구와 비슷하다고 표현하기는 좀 어렵지만, 성격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이해하고 빠져들기 쉬웠던 건 수현이에요. 가족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점에서요. 저도 첫째여서 동생이 있고, 빨리 독립을 하기도 해서 책임감의 깊이는 다르겠지만 더 다가가기가 편했어요.”

청춘들의 성장을 담아낸 두 작품에 함께 출연하면서 스스로 배운 점이 많았다고 밝힌 그는 “선우를 통해서는 자신의 행동과 말에는 언젠가 책임이 뒤따른다는 것을, 수현이를 통해서는 아무리 힘든 일이나 상처가 있어도 너무 끙끙 앓지 말고 주변 사람에게 털어놓고 그들의 아픔을 들어볼 필요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또 ‘청춘’에 대해서는 “어른이 되기 위한 발판이 되는 단계”라고 정의 내리며 “제삼자가 보기에는 청춘이 해맑고 뭐든지 할 수 있는 때라고 생각되는데 정작 청춘을 겪는 이들은 각자 상처와 아픔을 거치면서 어른이 되기 위한 과정을 겪는 것 같다”고 했다.

자신의 매력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꼽은 배인혁은 “무표정일 때는 날카롭고 차갑지만 웃을 때는 다정하고 강아지 같은 느낌이 있다”고 자평하며 배우 황정민처럼 ‘편안한 배우’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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