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측근 범죄에 침묵…盧 발뒤꿈치도 못 따라가”
“文, 측근 범죄에 침묵…盧 발뒤꿈치도 못 따라가”
  • 윤정
  • 승인 2021.07.2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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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김경수 실형’ 무반응 비판
안철수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22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댓글 여론조작 사건 유죄 확정판결과 관련, “그 범죄로 가장 큰 이득을 본 사람은 문재인 대통령인데도 아무 입장도 반응도 없다”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측근이 세계 민주주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여론조작으로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범죄를 저질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오히려 김경수는 ‘진실은 제자리로 돌아온다’라는 헛소리를 하고 민주당은 ‘지난 대선은 문재인 후보의 승리가 예견된 선거’라며 방어를 하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2003년 3월 노무현 대통령은 측근 비리가 터졌을 때 ‘최도술 씨의 행위에 대해 제가 모른다고 할 수 없다’며 사죄하고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며 “지금 문 대통령과 민주당 정권은 노무현 대통령의 발뒤꿈치도 못 따라간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러면서 적통 경쟁을 하는 것은 노 전 대통령을 욕보이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2017년 대선은 승리가 예견돼 있었다’며 이번 사건 의미를 축소하는 민주당 일부 인사를 겨냥, “어차피 금메달을 딸 올림픽 유력 후보면 스포츠 도핑을 해도 상관없다는 주장인가”라며 “너무 허접한 논리여서 아이들이 들을까 두렵다”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청해부대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군 대처가 안이했다’는 유체이탈 화법이 다였다”며 “군 통수권자가 오히려 군을 꾸짖는 모습은 한편의 블랙 코미디”라고 비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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