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농협­ㆍ천북농협 합병 추진, 올해 9월중 찬반 투표 
경주농협­ㆍ천북농협 합병 추진, 올해 9월중 찬반 투표 
  • 안영준
  • 승인 2021.07.2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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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병 후 조합원 수 5367명, 총자산 9185억원 규모의 농협 탄생

경주농협(조합장 최준식)과 천북농협(조합장 김삼용)이 ‘자율적 합병’을 추진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두 농협은 동일한 지역 내에서 서로 중복된 사업을 추진하는 등 비효율성을 없애고, 생활·경제권이 인접한 농협 간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 등의 이유로 자율적 합병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말 기준 △경주농협은 조합원 수 4천279명, 총자산 8천157억원 △천북농협은 조합원수 1천88명, 총자산 1천28억원 규모로, 합병 시 조합원수 5천367명, 총자산 9천185억원 규모의 농협이 탄생하게 돼 향후 1조원의 자산을 가진 대외 경쟁력을 갖춘 농협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

또 합병이 성사되면 △농협중앙회의 ‘합병농협의 안정적 사업 기반을 위한 지원금(무이자 400억원, 3년 거치·3년 분할상환)’ △정부 지원자금 20억원(5년 무이자)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든든한 지원도 받게 된다.

두 농협은 조합원들에게 합병 추진 사실을 적극 알리고 오는 9월 중에 찬반 투표를 실시하는 등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를 밟아 나갈 계획이다.

최준식, 김삼용 두 조합장은 “합병 추진은 궁극적으로 조합원들의 복지 증진과 실익사업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것”이라며, “조합원들과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서비스로 경쟁력 있는 농협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경주에는 현재 농협 11곳, 축협 1곳 등 총 12곳의 지역농협이 있다.  경주=안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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