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재정비사업과 맞물려
“설계확정 나야 도로공사 가능”
실제 착공까지 더 걸릴 수도
“설계확정 나야 도로공사 가능”
실제 착공까지 더 걸릴 수도
대구 동구 파티마병원에서 신암북로를 연결하는 지하도로 개설이 국비 지원을 확정하는 등 사업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인근 신암재정비사업의 진전이 더뎌 실제 착공까지는 장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동대구(파티마병원)~신암북로(약 0.8㎞) 지하도로 개설사업이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2021~2025년)에 선정됐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대구시는 총 사업비로 840억 원, 이중 국비는 300억 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타 통과까지 통상 1년 반~2년 정도가 소요됨을 감안해 착공까지는 3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인근 신암재정비촉진사업지구(이하 신암뉴타운) 사업이 지지부진해 도로 착공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재건축·재개발에 따른 도로 상황을 검토한 후 지하도로 폭을 확정할 필요가 있어 착공 시기가 신암뉴타운과 서로 맞물려야 하기 때문이다.
해당 도로 개설 구간 양쪽으로는 신암뉴타운 4구역, 10구역이 자리하고 있는데 두 곳 모두 사업 진전이 더뎌 착공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동구청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4구역은 2018년 5월 정비구역 지정된 후 현재까지 사업조합도 구성되지 않았고, 10구역은 전 시공사와의 계약을 사업성 부족 이유로 2019년 해지한 후 올해 5월 2년 만에 새 시공사를 선정했다.(본지 5월 4일 자 7면 보도)
대구시 관계자는 “신암재정비구역의 설립 과정에 따라 도로 폭이 더 넓어질 수 있어 이에 맞춰서 병행·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대구시는 동대구(파티마병원)~신암북로(약 0.8㎞) 지하도로 개설사업이 국토교통부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계획(2021~2025년)에 선정됐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대구시는 총 사업비로 840억 원, 이중 국비는 300억 원 이상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예타 통과까지 통상 1년 반~2년 정도가 소요됨을 감안해 착공까지는 3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인근 신암재정비촉진사업지구(이하 신암뉴타운) 사업이 지지부진해 도로 착공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재건축·재개발에 따른 도로 상황을 검토한 후 지하도로 폭을 확정할 필요가 있어 착공 시기가 신암뉴타운과 서로 맞물려야 하기 때문이다.
해당 도로 개설 구간 양쪽으로는 신암뉴타운 4구역, 10구역이 자리하고 있는데 두 곳 모두 사업 진전이 더뎌 착공 시기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동구청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4구역은 2018년 5월 정비구역 지정된 후 현재까지 사업조합도 구성되지 않았고, 10구역은 전 시공사와의 계약을 사업성 부족 이유로 2019년 해지한 후 올해 5월 2년 만에 새 시공사를 선정했다.(본지 5월 4일 자 7면 보도)
대구시 관계자는 “신암재정비구역의 설립 과정에 따라 도로 폭이 더 넓어질 수 있어 이에 맞춰서 병행·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규기자 pkdrg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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