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게 후원금을 보낸 지지자가 총 2만1천여명으로 최종 집계되며 계좌를 연 당일 한도액을 모두 채웠다.
윤 전 총장 캠프는 27일 보도자료에서 “전날(26일) 오후 8시 15분 마지막 입금을 끝으로 총 25억6천545만원의 후원금 모집을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체 후원자 수는 2만1천279명으로 이중 2만147명(94.7%)이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자”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 후원금 모집은 여야를 통틀어 최단기간 내 최다 모금 기록이다.
앞서 여권의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는 모금 하루 만에 10억원, 사흘 만에 15억원, 일주일 만에 20억원의 후원금을 모았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전 총장 후원금 모집 속도는 이 지사가 하루 만에 10억원을 모은 것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억1천400만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억원 가량을 모금 하루 만에 모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20대 대선 예비후보 당시 계좌 개설 하루 반나절 만에 7억3천108만원을 모았다.
후원회장인 황준국 전 주영국대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대선 역사상 가장 빠르게 후원금이 모였다”며 “소액후원금들이 전국에서 초 단위로 입금했고 마감 이후에도 후원금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미국의 경우 여론조사 지표보다 후원금 모금을 더 중요한 민심의 척도로 평가한다”며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들쑥날쑥하고 석연치 않은 경위로 중단된 상황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것은 중요한 정치적 의미”라고 강조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고공행진을 벌이던 윤 전 총장이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진짜 민심은 ‘후원 열기’를 통해 확인됐다는 주장인 셈이다.
윤 전 총장은 “기록적인 모금이 이뤄진 것은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의 열망이 표출된 결과”라며 “마음을 보태주신 국민들과 함께 상식이 통용되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 후원회는 지난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계좌번호를 공개하고 공고를 통해 26일부터 모금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윤 전 총장 캠프는 27일 보도자료에서 “전날(26일) 오후 8시 15분 마지막 입금을 끝으로 총 25억6천545만원의 후원금 모집을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체 후원자 수는 2만1천279명으로 이중 2만147명(94.7%)이 10만원 이하 소액 후원자”라고 강조했다.
윤 전 총장 후원금 모집은 여야를 통틀어 최단기간 내 최다 모금 기록이다.
앞서 여권의 이재명 경기지사 캠프는 모금 하루 만에 10억원, 사흘 만에 15억원, 일주일 만에 20억원의 후원금을 모았다고 밝힌 바 있다. 윤 전 총장 후원금 모집 속도는 이 지사가 하루 만에 10억원을 모은 것보다 2배 이상 빠른 속도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8억1천400만원,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억원 가량을 모금 하루 만에 모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20대 대선 예비후보 당시 계좌 개설 하루 반나절 만에 7억3천108만원을 모았다.
후원회장인 황준국 전 주영국대사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임에도 대선 역사상 가장 빠르게 후원금이 모였다”며 “소액후원금들이 전국에서 초 단위로 입금했고 마감 이후에도 후원금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윤 전 총장 캠프 측은 “미국의 경우 여론조사 지표보다 후원금 모금을 더 중요한 민심의 척도로 평가한다”며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들쑥날쑥하고 석연치 않은 경위로 중단된 상황에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것은 중요한 정치적 의미”라고 강조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고공행진을 벌이던 윤 전 총장이 최근 지지율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진짜 민심은 ‘후원 열기’를 통해 확인됐다는 주장인 셈이다.
윤 전 총장은 “기록적인 모금이 이뤄진 것은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의 열망이 표출된 결과”라며 “마음을 보태주신 국민들과 함께 상식이 통용되는 공정한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 후원회는 지난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계좌번호를 공개하고 공고를 통해 26일부터 모금 활동을 시작한 바 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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