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이스라엘 상대 우승 향한 첫 관문 연다
김경문호, 이스라엘 상대 우승 향한 첫 관문 연다
  • 석지윤
  • 승인 2021.07.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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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B조 조별리그 1차전
삼성 원태인 선발 투수로 예고
여자 핸드볼, 일본과 A조 3차전
한국 야구가 ‘리그 유일 10승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을 앞세워 올림픽 연패를 향한 첫 걸음을 내딛는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야구 대표팀은 29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28일 일본 요코하마 시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전 선발투수로 원태인을 예고했다.

그는 올 시즌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15경기 10승 4패 평균자책점 2.54로 호투하며 국가대표 에이스급 투수로 성장했다.

김경문 감독은 “원태인은 어리지만 한국 프로야구 최다승을 거두고 있는 투수다. 나이에 비해 마운드에서 침착하게 잘 던지기 때문에 낼 첫 경기가 부담스러운 경기임에도 자기 역할을 충분히 잘할 것으로 생각하고 선발로 낙점했다”고 선발 배경을 밝혔다.

그동안 한국 대표팀의 마운드를 책임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없는 이번 올림픽에서 국가대표팀이 어떤 경기력을 보일지 많은 팬의 시선이 모인다. 대표팀 선발 과정에서 특정 구단 선수를 배제했다는 의혹부터 대표팀 구성 후에도 일부 선수들이 사생활 문제로 사퇴하는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탓에 김경문호의 성적에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첫 경기 선발 중책을 맡은 원태인을 비롯 베테랑 포수 강민호, 돌부처 오승환, 리그 대표 중견수 박해민과 첫 태극마크를 단 오재일 등 삼성 선수들의 활약 여부 역시 관전 포인트다.

29일은 구기 종목의 날이다.

‘우생순’(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오후 2시 15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일본과 한일전을 치른다. 후보 선수를 내고도 일본 정도는 가볍게 제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앞세워 한국이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2패 후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길지 주목된다.

전주원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농구대표팀은 오전 10시 캐나다와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1차전에서 세계 3위 스페인에 아깝게 패한 여자 농구대표팀은 상승세를 이어가 캐나다를 첫 승리의 제물로 삼고자 한다.

김연경(중국 상하이)을 앞세운 여자 배구대표팀은 도미니카공화국과 조별리그 3차전을 벌여 8강 진출의 교두보를 놓는다.

남자 골프의 임성재와 김시우는 오전 7시 30분 1라운드 티오프를 한다.

양궁 남녀 개인전 64강과 32강은 사흘째 이어지며, 조구함(남자 100㎏급)과 윤현지(여자 78㎏급)는 일본무도관에서 한국 유도의 자존심 수성에 나선다.

석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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