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사위 개혁법 통과 안되면 위원장 못 넘겨”
“법사위 개혁법 통과 안되면 위원장 못 넘겨”
  • 곽동훈
  • 승인 2021.07.28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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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법사위 양보’ 반발 의식
인사말하는민주당송영길대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원팀’ 협약식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28일 국민의힘이 법사위 권한을 축소하는 국회법 개정안 처리에 협조하지 않으면 후반기 국회 법사위원장을 야당에 넘기기로 한 여야 합의를 파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법사위 개혁 입법을 전제로 넘기는 것이니까, 8월 25일 상임위원장 선출 전에 이 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법사위를 넘길 수 없다”고 말했다.

송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법사위 양보’ 합의에 대한 강성 지지층과 일부 대선주자들의 반발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윤호중 원내대표도 지난 26일 법사위 관련 국회법 개정안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되지 않으면 합의가 파기되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송 대표는 대선 경선 주자들 간의 ‘원팀 협약식’과 관련해 “적통과 지역주의 논쟁을 자제하자는 것”이라며 “경선은 치열할 수밖에 없지만 다시 안 볼 사람처럼 공격하면 본선에서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12년 경선 당시 문재인 정세균 손학규 김두관 후보 등이 치열하게 경쟁했는데, 그때도 후유증이 커 통합이 좀 부족했고 결국 박근혜 후보한테 졌다”고 회고했다.

송 대표는 자신의 내달 미국 방문 계획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산세 때문에 일정이 불확실하다”며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북미관계 개선을 의회와 정당 차원에서도 뒷받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모더나 백신 공급 차질과 관련해선 “원래 25일 75만 도스(1회 접종분), 31일 121만 도스 해서 196만 도스를 받기로 한 게 연기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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