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표 비전 통해 반등 계기 마련해야”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28일로 감사원장직에서 물러난 지 한 달을 맞은 가운데 후발주자라는 불리함을 안고 출발한 것 치고는 여의도에 안착했다는 게 정치권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또 감사원장 사퇴 17일 만에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 전 원장이 당내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며 ‘직진 정치’를 한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당 밖에서 국민의힘 입당을 미루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대비되는 행보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다만 관건은 한 번 더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느냐다.
정권교체의 당위성만 말해서는 표의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최재형표 비전’을 내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 전 원장에게는 가시권에 들어온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고비가 될 수도 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윤 전 총장이 입당할 경우 현역 의원 30~40명이 대거 캠프에 합류해 세를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용판 의원 등 최 전 원장을 공개 지지한 현역 의원도 있긴 하지만 아직은 세 대결에서 크게 밀리는 게 현실이다.
결국은 8월 중으로 예상되는 윤 전 총장의 입당에 앞서 최대한 많은 당내 우군을 확보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게 당면 과제라 할 수 있다.
최 전 원장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 선두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집중적으로 비판하는 것도 약점인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 측은 “윤 전 총장과 각을 세우는 것보다는 여권 주자와 각을 세우는 게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는 지름길이라는 내부 판단이 있다”고 전했다.
최 전 원장은 내달 초로 계획 중인 대선 출마 선언이 지지율 재도약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출마 선언문에서 국가 경영 비전과 정책의 토대를 보이면 지지세가 한 번 더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최 전 원장 대선 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우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나와 “출마 선언문에는 헌법정신과 정권교체 이후의 대한민국, 국민통합, 청년과 일자리 문제 등 국정 철학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또 감사원장 사퇴 17일 만에 전격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최 전 원장이 당내 인사들과 접촉면을 넓히며 ‘직진 정치’를 한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당 밖에서 국민의힘 입당을 미루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대비되는 행보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다만 관건은 한 번 더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느냐다.
정권교체의 당위성만 말해서는 표의 확장성에 한계가 있다는 점에서 ‘최재형표 비전’을 내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최 전 원장에게는 가시권에 들어온 윤 전 총장의 국민의힘 입당이 고비가 될 수도 있다.
국민의힘 내에서는 윤 전 총장이 입당할 경우 현역 의원 30~40명이 대거 캠프에 합류해 세를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김용판 의원 등 최 전 원장을 공개 지지한 현역 의원도 있긴 하지만 아직은 세 대결에서 크게 밀리는 게 현실이다.
결국은 8월 중으로 예상되는 윤 전 총장의 입당에 앞서 최대한 많은 당내 우군을 확보하고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는 게 당면 과제라 할 수 있다.
최 전 원장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 선두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집중적으로 비판하는 것도 약점인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 측은 “윤 전 총장과 각을 세우는 것보다는 여권 주자와 각을 세우는 게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는 지름길이라는 내부 판단이 있다”고 전했다.
최 전 원장은 내달 초로 계획 중인 대선 출마 선언이 지지율 재도약의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출마 선언문에서 국가 경영 비전과 정책의 토대를 보이면 지지세가 한 번 더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최 전 원장 대선 캠프 상황실장인 김영우 전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나와 “출마 선언문에는 헌법정신과 정권교체 이후의 대한민국, 국민통합, 청년과 일자리 문제 등 국정 철학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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