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30일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협력 물자 반출 신청 2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잠정 보류됐던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협력 물자 반출승인을 오늘부터 재개할 생각"이라고 밝힌 바 있다.
통일부는 지난해 9월 서해상 공무원 피격사건 이후 대북 인도협력 물자의 반출 승인을 잠정 중단해왔는데, 지난 27일 남북 통신연락선의 복원을 계기로 다시 승인에 나선 것이다.
통일부는 이날 반출 승인한 인도 물자의 종류나 지원 주체 및 시기, 북측 사업 파트너 등을 일절 공개하지 않아 남북협력 추진의 투명성을 훼손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