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칼럼>ESG 펀드에 꾸준히 투자하자
<재테크칼럼>ESG 펀드에 꾸준히 투자하자
  • 김주오
  • 승인 2021.08.01 2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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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정
DGB 대구은행 DIGNITY 본점 PB 팀장


최근 경제신문을 보다 보면 “ESG”라는 단어를 자주 접하게 된다.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하는 말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측정하는 지표를 말한다.

ESG는 주류, 담배, 무기제조 등 특정 산업에서 종교적, 윤리적 사유로 투자를 배제하는 것으로 시작했지만, 환경 오염이나 기업비리, 인권문제 등으로 시대적 현실을 반영하면서 지금에 이르고 있다. 기업의 효율성을 평가하기보다는 얼마나 윤리적인 태도로 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가를 보는 잣대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따르면 2013년 81.1%였던 친환경제품에 대한 관심은 2019년 91.5%까지 올랐고, 71.9%의 사람들은 친환경제품의 구매 사유 1순위를 나와 가족의 건강, 그리고 2순위가 사회환경보호 및 개선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 답했다. 모든 소비자가 기후변화와 환경에 더 큰 관심을 가질수록 환경에 기여하는 기업이 성장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살아 남는다.

기업이 이익을 내고 주주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데 있어서 ESG를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환경이 됐다. 사회적인 불평등 문제로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면 소비를 할 수 있는 층이 적어지고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은 많은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 이제 기업은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사람과 환경의 이익을 추구해야 살아 남을 수 있으며 수익을 낼 수 있다.

예전에는 기업이 오직 주주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서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기업이 성장하면서 환경을 오염시키고 근로자를 보호하지 않는 등 기업 이익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은 다 무시했지만 지금은 기업이 기후변화나 사회불평등, 지배구조를 고려하지 않으면 지속적인 성장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부의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면 소비층이 적어지고 이런 문제로 기업은 또 비용을 써야 한다. 이제 기업은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사람과 환경의 이익을 추구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

ESG열풍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흐름이다. 글로벌 ESG펀드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작년 주식시장 호황으로 인해 직접투자 열풍으로 국내 펀드 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된 것과 달리 국내도 ESG펀드에는 자금이 몰렸고, 설정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ESG평가지표가 표준화되지 않아, 객관적인 평가에 무리가 있으나 향후 ESG 평가 등급이나 관련뉴스가 투자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세계가 정책적, 법적으로 ESG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업 역시 ESG경영이 장기적으로 기업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이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업과 투자자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해 지면서 세계적으로 많은 금융기관이 ESG평가 정보를 활용하고 있다. 영국(2000년)을 시작으로 스웨덴, 독일, 캐나다, 벨기에,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연기금을 중심으로 ESG 정보 공시 의무제도를 도입했다. UN은 2006년 출범한 유엔책임투자원칙(UNPRI)을 통해 ESG 이슈를 고려한 사회책임투자를 장려하고 있다.

올해 1월14일 금융위원회는 우리나라도 오는 2025년부터 자산 총액 2조원 이상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의 ESG공시 의무화가 도입되며 2030년부터는 모든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비재무적 친환경 사회적 책임 활동이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주요 지표가 됐다.

기업의 ESG성과를 활용한 투자방식은 투자자들의 장기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한편, 기업 행동이 사회에 이익이 되도록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장기수익률 관점에서도 ESG를 잘 관리하는 기업은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녀 명의나 본인명의의 주식 직접 투자도 좋지만 지금부터 10년후를 생각하면서 향후 ESG로 유망한 기업을 전문가를 통해 간접투자 할 수 있는 ESG펀드를 적립식으로 권해주고 싶다. 10년 후 분명히 저금리상황에 든든한 효자상품이 되어 있으리라 믿는다. 앞으로는 진짜 ESG에 관심가지고 실천하는 기업, 그리고 그 기업을 믿고 투자하는 분위기가 온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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