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6명 증가한 1만 1천718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3명)에 이어 이틀 연속 20명대를 기록했다.
이날 집계된 신규 확진자 중 6명은 앞서 확인된 5개 집단 감염과 연관 있다. 중구 소재 시장 관련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16명으로 늘었다. 수성구 소재 헬스장과 중구 소재 외국인 식료품점, 달서구 소재 사업장, 서구 소재 교회 관련으로는 1명씩 추가 확진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는 8명 발생했다. 현재 방역 당국은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휴대폰 위치 정보, 카드 사용 내역 등을 토대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12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가운데 4명은 경북 경산·구미·청도 등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한편 지역 확진자 중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554명이다. 이들 중 452명은 전국 13개 병원에 입원 중이고, 101명은 1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있다. 나머지 1명은 입원 예정이다.
조재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