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격동 오랜 염원 ‘종 변경’ 이뤄질까
산격동 오랜 염원 ‘종 변경’ 이뤄질까
  • 한지연
  • 승인 2021.08.02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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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융합특구 용역 계기
북구, 도시관리체계 재검토
개발여건 조성 필요성 높아져
지구 내 제3종 변경 여부 촉각
대구 도심융합특구 개발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초입단계에서 북구 산격동 지역민의 오랜 염원이던 지구 내 ‘종 변경’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대구 북구청에 따르면 북구는 최근 도심융합특구 개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면서 산격동 지역의 종 변경 필요성을 비롯한 도시관리체계를 재검토하고 있다.

대구 옛 경북도청 부지와 삼성창조캠퍼스, 경북대를 잇는 해당 공간은 지난해 12월 정부의 도심융합특구 선도 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북구는 특구 지정에 따라 지난 달 30일 개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하고 지역현안을 검토 중으로 현안에는 권역별 발전전략 수립의 일환으로 산격동지역 종 변경 필요성 및 방안 마련이 포함돼 있다.

종 변경은 건폐율과 용적률에 있어 큰 영향을 받는 만큼, 북구 산격동 지역민은 그간 지속적으로 산격동 내 제1·2종일반주거지역을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달라고 요구해왔다. 더군다나 근래에는 도심융합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도청 후적지 개발 등 지역개발여건이 변화하면서 지구 내 종 변경에 대한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북구의회 이정열(국민의힘, 산격1·2·3·4·대현동) 의원은 “특구 지정에 따라 산격동 내 개발여건 조성에 대한 필요성을 지역주민 모두가 실감하고 있다”라며 “하루빨리 도시관리체계를 변경해 특구 개발을 위한 초석을 다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구는 도심융합특구 개발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이 초기단계에 있어 아직까지는 전반적인 지역 현안을 검토하는 과정에 있다는 입장이다.

산격동 내 종 변경에 있어 우선 △규제완화의 당위성 확보 △젊은 인구 유입 유도 △핵심거점 중심 종 상향 추진을 기본방향으로 설정하되, 대구시가 최종 결정권을 쥐고 있는 만큼 면밀한 조사를 거쳐 해당 사안에 대한 건의 여부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이제 막 도심융합특구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한 용역에 착수해 산격동지역의 종 변경 필요성과 방안 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은 미정”이라면서 “면밀한 조사를 거쳐 북구 미래 100년을 위한 개발 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한지연기자 jiyeon6@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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