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37명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지역 감염 사례로 분류됐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37명 늘어난 1만 1천755명이다.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2일 20명대를 기록하다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2·태권도 학원)에서는 새로운 집단 감염이 확인됐다. 지난 1일 체육시설 이용자 1명이 확진된 이후 2일 종사자 1명, 이용자 7명, 이용자의 접촉자 3명 등 1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발생한 4개 집단 감염을 고리로 확진된 환자는 6명 발생했다. 수성구 소재 체육시설(1·헬스장) 관련 1명이 추가 감염돼 이 사례 누적 확진자 수는 145명으로 늘었다. 중구 소재 시장 관련 3명, 달서구 소재 사업장(2) 관련 1명, 중구 소재 사업장 관련으로는 1명이 추가 확진됐다.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깜깜이 환자’는 5명으로, 현재 방역 당국이 이들의 감염 경로 및 접촉자 파악 등을 위해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기존 확진자와 접촉력이 확인된 15명이 양성으로 판정됐다. 이 가운데 4명은 경북 경산, 부산, 경남 창원·함안 등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다.
한편 대구 확진자 중 현재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544명이다. 이들 중 447명은 전국 12개 병원에 입원 중이고, 96명은 1개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해 있다. 나머지 1명은 입원 예정이다.
조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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