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성차 5곳 내수 판매 5개월 연속 마이너스
완성차 5곳 내수 판매 5개월 연속 마이너스
  • 곽동훈
  • 승인 2021.08.03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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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글로벌 판매 올 첫 역성장
현대차 등 반도체 수급난에 고전
기아만 신차 출시로 국내외 선전
국내 완성차 업계의 내수 판매가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의 여파 등으로 5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완성차 업체 5곳 중 기아만 유일하게 국내외 판매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내 완성차 5개사가 발표한 7월 판매 실적을 취합한 결과 5개사의 국내외 판매는 61만7천199대로 작년 7월과 비교해 0.2% 감소했다. 소폭이기는 하나 5개사의 글로벌 판매가 역성장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회사별로 보면 현대차의 7월 국내 판매는 5만9천856대로 전년 대비 22.6% 감소했다.

반도체 수급난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데다 현대차가 전기차 생산설비 설치 공사를 위해 지난달 13일부터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을 휴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가 5천247대, 쏘나타 3천712대, 아반떼 5천386대 등 총 1만4천374대가 팔렸다. RV(레저용차량)는 팰리세이드 4천695대, 싼타페 4천452대, 투싼 3천972대 등 총 1만8천509대가 팔렸다.

반면 기아는 신차 출시 효과로 국내 완성차 업체 중 유일하게 내수 및 해외 판매 플러스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국내는 2.4%, 해외는 10.4% 각각 늘었다.

모델 별로 살펴보면 승용에선 K8 6천8대, K5 5천777대, 레이 3천325대, K3 3천147대 등 총 2만2천99대가 판매됐다.

쏘렌토를 포함한 RV 모델은 카니발 5천632대, 셀토스 3천152대, 스포티지 3천79대 등 총 2만675대가 팔렸다.

특히 기아가 올해 출시한 K8은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줄곧 1위를 해오던 그랜저의 판매량을 넘어서 업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 밖에 내수 판매 기준으로 한국지엠(GM)은 지난달 내수 4천886대로 전년 대비 30.1% 감소했으며, 르노삼성차 4천958(21.3%↓), 쌍용차는 15.7% 감소한 5천652대로 나타났다.




곽동훈기자 kwa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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