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100인의 인물로 본 우리역사
[신간]100인의 인물로 본 우리역사
  • 석지윤
  • 승인 2021.08.04 21:2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0人의 삶 궤적 통해 한국사 조망
‘좌파의 왜곡된 역사’ 비판
천재 예술인들 발자취 담아
100인의 인물로 본 우리역사
서정욱 지음/ 글통/ 784쪽

책은 삼국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100인의 인물을 중심으로 우리 역사를 조망했다. 각 인물들의 치열한 삶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역사의 흐름이 한 눈에 들어올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신생국으로서 유일하게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룩하고 꾸준히 개인의 자유를 신장시켜 온 역사를 갖고 있는 대한민국에 대한 자랑스러움을 숨기지 않는다. 하지만 좌파 교육가, 언론인, 역사가들이 끊임없이 우리의 역사를 기회주의자가 판치고 불의가 득세한 부정적 역사로 왜곡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는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이 유명하지만 저자는 “역사인식이 통합되지 못하고 분열된 민족의 미래는 더욱 어둡다”고 주장한다. 아울러 ‘역사에 무지한 사람보다 ’역사를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국가와 사회에 더 큰 해악을 끼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그는 이제라도 올바른 역사인식을 토대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좌파의 왜곡된 역사‘와 전면전을 벌여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역사의 전장(戰場)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는 것이 시급하다는 것.

책은 본업인 변호사에 충실하면서 TV와 유튜브 출연 등으로 왕성하게 활동해온 저자가 수년에 걸쳐 우리 역사의 중요한 인물들의 삶의 궤적을 추적해 언론에 기고하거나 SNS 등에 쓴 글들을 새롭게 종합 정리된 역작이다.

책은 권력, 전쟁, 외교, 과학기술, 역사기록, 독립투쟁, 문학, 사랑 등 100인의 인물들이 남긴 업적과 삶의 궤적들이 시대적 상황과 엮어지어 현재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를 각인케 한다.

현대편에서는 이승만, 박정희, 백선엽, 박태준, 정주영, 이건희 등 대한민국 현대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긴 인물들과 기형도, 김광석 등 천재 예술인들의 삶을 담담히 기록한다. 마지막은 불꽃같았던 마운드의 승부사 최동원으로 마무리한다.

지윤기자 aid1021@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