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책구상’ 휴가…崔, 출마선언 후 전국 순회
尹, ‘정책구상’ 휴가…崔, 출마선언 후 전국 순회
  • 윤정
  • 승인 2021.08.0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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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측 “민생 정책 행보·외연 확장 구상”
崔측 “비전 제시 통해 지지율 반등 꾀해”
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5일부터 나흘간 휴식을 취한다.

윤 전 총장과 ‘양강 구도’를 노리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대선 출마 선언을 기점으로 5일부터 영남을 필두로 전국을 순회하는 본격적인 대권행보에 돌입한다.

윤 전 총장은 8일까지 주로 자택에서 여름 휴가를 보내며 전열을 재정비한다. 지난 6월 29일 정치 참여를 선언한 뒤 민생 탐방과 지난달 30일 전격 입당까지 한 달 남짓 숨 가쁘게 달려온 시간을 복기하며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캠프 관계자는 4일 “정치 입문 후의 자신을 돌아보고 향후 이어질 정책 행보를 준비할 계획”이라며 “정권 교체의 책무와 각오를 다지는 휴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정국 구상의 초점은 국민의힘을 기반으로 중도 외연 확장에 두는 모습이다.

캠프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을 맡은 장제원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 피부에 와닿는 혁신적인 정책을 선보이는 동시에 외연 확장을 위한 인재 영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하며 “다음 주부터는 민생과 관련된 정책 행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일 대선 출마 선언을 계기로 전국순회 일정에 들어간다.

감사원장을 사퇴하고 대권 도전을 결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진솔하게 설명하고 약점으로 지적됐던 인지도를 높이는 데 본격적으로 임한다는 계획이다.

캠프 관계자는 “탈원전 정책 전면 재검토 등 문재인 정부 실정을 비판하고 분야별로 비전을 제시해 수권 능력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출마 선언 이튿날인 5일부터 고향인 경남 진해와 대구·경북 등 영남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할 예정이다.

보수 진영의 텃밭인 영남 지역에서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지지율 반등을 꾀하려는 행보로 분석된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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