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산전수전-7인의 진전’展
수성아트피아 ‘산전수전-7인의 진전’展
  • 황인옥
  • 승인 2021.08.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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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가의 고군분투 흔적
김상열·손파·박철호 등 7명 참여
임창민작
임창민 작 ‘into a time frame morning train’

카와타츠요시작-분열팽창돌기
카와타 츠요시 작 ‘분열 팽창 돌기’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관장 정성희)는 국내외에서 창작의 외연을 넓혀가고 있는 현대미술작가 7인이 참여하는 ‘산전수전-7인의 진전’전을 7일까지 열고 있다. 초대작가는 김상열, 김정운, 손파, 임창민, 박향순, 박철호, 카타와 츠요시 등이다.

이들 7인의 작가들은 작업의 방향성이 분명하고 꾸준히 연구해온 작품세계를 숙성시켜 앞으로 나아간다는 공통분모로 이번 전시에 참여하게 됐다. 현대사회의 기류에 발 빠르게 편승하기보다 자신만의 조형언어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묵직한 사유체계를 바탕으로 뚜렷한 예술세계를 구축한 작가들이다.

순수성이 담보된 현대미술은 예술적 담론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층적인 삶의 쟁점들과 마주한다. 이들 7인 또한 작업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작품성과 예술성 못지않게 견지해왔다. ‘작업에 대한 진지한 태도’는 특히 이번 전시에서 주목할 부분이며, 제목을 ‘산전수전-7인의 진전(進展)’이라 이름 지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들 참여 작가 7인은 이러한 현대미술의 범주 안에서 끊임없이 새로움을 모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출품된 7인의 작품에서 대강 골자만을 추려 잡거나 윤곽이나 줄거리만 본 것은 아니다. 삶의 얼개에서 풀어낸 예술적 변곡점들을 유심히 살폈다.

서영옥 수성아트피아 전시기획팀장은 “이번 전시는 작가들의 현대미술작품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것과 동시대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가늠해볼 수 있다는 기대치가 있다”라며 “대구경북 미술사에 크고 작은 족적을 남기며 묵묵히 제 길을 가는 참여 작가들의 작업 변천사를 들여다보는 흥미로운 전시”라고 소개했다. 수성아트피아 전시실 전관에서 입체 평면 사진영상 등의 작품 30여 점을 소개하는 이번 전시는 7일까지다.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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