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품 같은 달항아리
엄마품 같은 달항아리
  • 승인 2021.08.0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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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숙 작

배현숙-작가
배현숙
작가

작업을 시작하기 전 늘 생각에 잠긴다. 언제나 하늘을 따라 길을 나서 본다. 저 멀리 희미하게 달이 보인다. 언제나 달이되고픈 달항아리처럼. 나의 모습도 달항아리를 닮아 가나 보다. 꿈을 항해 갈망하고 그 무엇을 되려 작품 속에서 그 무엇을 얻을 수 있다면 그 또한 또 다른 에너지를 나눌 수 있을 거라며 비우지 않으면 채울 수 없다는 그말이 오늘 나를 돌아보게 하는 것 같다.

하늘을 바라본다. 희미한 달빛과 달항아리를 그리워하며 보름달처럼 뽀얗고 엄마 품처럼 넉넉한 달항아리. 달항아리는 우리의 마음이다. 세월이 지나 눈에 보이지않아도 지워치지않는 마음으로 보는 달그림자. 세월에 언저리에서 빛을보며 비탈진 양지에서 세성을 보며 또 다시 팔레트에 물감을 짜며 붓을 잡아본다. 비워진 마음에서 기쁨과 고마움을 닮아보며 나에게 달항아리는 어머니고 세상이다.

※ 배현숙은 14회의 초대 및 개인전을 열었으며, 300여회의 국내외 초대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리고 8회에 걸쳐 아트페어 및 페스티벌에 참여했으며, KPAA 골드아트어워즈 수상 외 다수의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대구미술협회, 대구현대미술협회 등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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