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골프, 올해 메이저 무승 위기 탈출할까
한국여자골프, 올해 메이저 무승 위기 탈출할까
  • 승인 2021.08.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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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만에 우승 없는 시즌 우려
19일 AIG 여자오픈서 첫 승 도전
박인비·김세영·박성현 등 도전장
세계 최강을 자부하는 한국 여자골프가 올해 2020 도쿄올림픽 ‘노메달’에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AP통신에서도 11일 ‘LPGA 투어 시즌의 3분의 2가 지났는데 한국 선수들의 성적이 예전만 못하다’는 내용의 분석 기사를 실었을 정도로 한국 여자 골프의 올해 주춤한 모습이 비단 한국 언론의 ‘애국심’ 때문에 유달리 부각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는 올해 LPGA 투어에서 3월 KIA 클래식 박인비(33), 5월 HSBC 월드 챔피언십 김효주(26), 7월 VOA 클래식 고진영(26) 등 3승을 따냈다.

2019년 같은 기간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11승을 쌓은 것에 비하면 차이가 크게 난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투어 일정이 예년처럼 진행되지 못했다.

또 앞서 열린 메이저 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은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4월 ANA 인스피레이션에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우승했고 6월 US여자오픈 유카 사소(필리핀),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넬리 코다(미국), 7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민지(호주)가 정상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한 최근 사례는 2010년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19일 개막하는 올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에서 우승하지 못하면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이 없는 시즌이 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때문에 메이저 대회 5개 가운데 4개만 개최되는 상황에서도 우리나라 선수들은 세 번이나 ‘메이저 퀸’에 등극했다.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대회 명칭이 지난해부터 AIG 여자오픈으로 바뀐 이 대회는 올해 영국 스코틀랜드의 커누스티 골프 링크스(파72·6천850야드)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로는 도쿄올림픽에 출전했던 박인비와 김세영(28)을 비롯해 박성현(28), 이정은(25), 전인지(27), 유소연(31) 등이 메이저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도쿄올림픽 멤버였던 고진영(26)과 김효주(26)는 불참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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