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천초등학교(교장 성인순)는 교육부가 주최한 「2021 다문화가정 대상국가와의 교육교류사업」참여교로 선정되어 그 대상국인 필리핀의 Tisa Ⅱ 초등학교와 지난 5월 6일(목) 첫 수업을 진행했다.

첫 수업은 대구 신천초 교사가 ‘한국의 특별한 날을 알아보고 의미를 생각해보기’를 주제로 양국 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쌍방향 온라인 수업으로 진행했다. 신천초 학생들은 교실에서 개별 태블릿PC를 통해 직접 제작한 ‘한국의 특별한 날 가이드북’을 필리핀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필리핀에도 비슷한 날이 있는지 물어 보았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서로 다른 나라에 살고, 기념하는 날도 다르지만 평화, 민주주의, 인권, 행복 등의 가치를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한다는것을 알게 되었다.

또, 학생들은 온라인 협업도구를 활용해 세계적인 기념일을 함께 지정해 보고 온라인 윷놀이를 즐기며 물리적 거리를 초월해 서로 가까워질 수 있었다.

6학년 권경준 학생은 “필리핀 친구들과 소통이 안 될까봐 걱정했는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외국인 친구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경험을 해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천초 성인순 교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교류국 학생들과 실시간 소통과 협업을 하며 지구촌을 몸소 익히고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한편 신천초는 교류 국가 학교 교사들과의 협의를 통해 앞으로 5회 이상 수업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사의 글로벌 교육역량을 강화하고 양국 간 이해와 협력을 증진시키며, 학생들이 미래의 세계 시민으로 성장하는 것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