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2,155명…역대 두번째 규모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천155명 발생했다. 하루 최다 확진자 기록을 세운 지난 11일(2천221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방역 당국은 추석 전까지 감염 유행 상황이 변화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며 확진자 발생 추이에 따라 추석 방역 대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155명,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 1천439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509명)보다 646명 늘어나 지난 19일(2천152명) 이후 엿새 만에 2천10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60~70%를 차지하지만, 비수도권도 수도권 못지않게 심각한 상황이다.
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장은 이날 “현재 예측으로는 추석 이후 9월 말까지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그 이후에 정점을 찍고 감소하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추석 전이더라도 발생 상황이 급격히 바뀔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 말이나 10월 초를 비교적 낮은 수준의 ‘사회적 거리 두기’로 감염 유행을 차단할 수 있는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정 팀장은 “단계 조정을 위해서는 더 안정적인 추세의 환경 변화가 일어나야 안전하게 방역 조치를 변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 팀장은 이어 “연휴와 상관없이 상황이 안정될 경우 단계 조정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접종률 수준을 봤을 때 단기간에 방역 조치, 혹은 거리 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외국 사례를 보더라도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천155명,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 1천439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천509명)보다 646명 늘어나 지난 19일(2천152명) 이후 엿새 만에 2천10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60~70%를 차지하지만, 비수도권도 수도권 못지않게 심각한 상황이다.
정통령 중앙방역대책본부 총괄조정팀장은 이날 “현재 예측으로는 추석 이후 9월 말까지는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그 이후에 정점을 찍고 감소하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추석 전이더라도 발생 상황이 급격히 바뀔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방역 당국은 전 국민의 70%가 1차 접종을 마치는 9월 말이나 10월 초를 비교적 낮은 수준의 ‘사회적 거리 두기’로 감염 유행을 차단할 수 있는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정 팀장은 “단계 조정을 위해서는 더 안정적인 추세의 환경 변화가 일어나야 안전하게 방역 조치를 변경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 팀장은 이어 “연휴와 상관없이 상황이 안정될 경우 단계 조정하는 것은 가능하겠지만, 접종률 수준을 봤을 때 단기간에 방역 조치, 혹은 거리 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외국 사례를 보더라도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위험이 있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재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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